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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담과 배운 것들

배너거치대, 오픈마켓마다 노출 전략을 다르게 짰던 이유

by 옥외광고 연구소 2026. 10. 12.

 

배너 거치대를 스마트스토어, 쿠팡, 옥션, G마켓, 11번가에 다 올려본 적이 있습니다. 같은 상품인데도 채널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서, 결국 등록할 때부터 채널별로 전략을 조금씩 다르게 짜게 됐습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느꼈던 부분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스마트스토어는 검색 노출과 리뷰가 쌓이는 속도가 꽤 중요한 채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노출이 거의 안 되다가, 리뷰와 판매 이력이 조금씩 쌓이면서 검색 결과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쿠팡은 풀필먼트를 이용하면서부터 로켓배송 노출 효과를 크게 체감했습니다. 배송 속도가 보장되는 상품이라는 인식 자체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걸 느꼈습니다.

 

옥션과 G마켓은 같은 계열이라 등록 방식이 비슷한 부분이 많았지만, 실제로 팔리는 패턴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11번가는 또 다른 느낌의 구매층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정확히 어떤 요인 때문인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채널마다 주력으로 삼는 상품군이나 이용자 성향이 조금씩 다르다는 건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상세페이지를 하나 만들어서 모든 채널에 똑같이 올렸는데, 채널별로 이미지 비율이나 필수 정보 표기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그대로 복사해 올리면 노출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기본 내용은 같게 가져가더라도, 채널에서 요구하는 포맷에 맞춰 조금씩 손봐서 등록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판매 채널을 하나만 고르기보다는 여러 채널에 나눠서 올려보고, 어느 채널에서 반응이 좋은지를 직접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채널 특성에 따라 노출되는 방식과 구매층이 달라질 수 있어서, 처음부터 한 곳에 몰아서 역량을 쏟기보다는 테스트해보고 나서 집중하실 채널을 정하시는 게 더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판·현수막·배너 관련 일을 10년 넘게 해온 사람입니다. 옥외광고 자격증과 그래픽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시공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것들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