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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시공 노하우

겨울 오기 전에 거치대 한번 점검해두세요

by 옥외광고 연구소 2026. 10. 8.

겨울철 저녁 옥외광고물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배너 거치대 관련해서 미리 챙겨두시면 좋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름보다 겨울에 오히려 거치대가 더 많이 상하는 경우를 현장에서 자주 봐서, 오늘은 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는 받침 부분입니다. 눈이 쌓이거나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바닥에 거치대를 오래 세워두면, 받침이 미끄러지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바람이 세게 부는 날 결빙된 바닥 위에 서 있던 거치대가 통째로 넘어지는 걸 본 적도 있어서, 겨울철에는 받침 아래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깔아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소재 쪽도 신경 쓸 부분이 있습니다. 저온에서는 플라스틱이나 일부 금속 부품이 평소보다 잘 굳거나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접이식 거치대를 겨울에 급하게 접고 펴다가 관절 부위가 깨졌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데, 추운 날씨에는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다뤄주시는 게 좋습니다.

 

현수막이나 배너 원단도 영향을 받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바짝 얼어있는 상태로 접거나 말면 접힌 부분에 미세한 균열이 생길거나 깨져 나갈 수 있어서, 가능하면 실내로 옮긴 뒤 상온에 적응시키고 다루시는 게 원단 손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바람입니다. 겨울에는 돌풍성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서, 평소엔 괜찮던 거치대도 무게 중심이 안 맞으면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거치대 하단에 모래주머니나 별도 무게추를 추가해서 안정성을 높여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통 거치대도 있습니다. 물통 거치대의 경우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물을 꽉 채워놓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겨울철에는 물통 안에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져 물통이 파손되는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번거로우 시더라도 물을 조금 비우시고 그부분에 모래나 흙을 더 채우시면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오기 전에 한 번만 점검해두셔도, 시즌 내내 거치대 관련 사고나 파손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매장 앞 배너 거치대를 쓰고 계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한 번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겨울철에는 조명이 덜 밝아 보입니다. 조명은 열을 발생시키며 빛나는 방식이라 날씨가 추우면 평소보다 덜 밝아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조명이 어두워 졌다고 업자를 부르셔서 괜히 헛돈 쓰시는 일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간판·현수막·배너 관련 일을 10년 넘게 해온 사람입니다. 옥외광고 자격증과 그래픽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시공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것들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