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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시공 노하우

간판도 주기적으로 손봐줘야 오래 갑니다

by 옥외광고 연구소 2026. 10. 6.

여러간판들 사진

 

간판은 한 번 설치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장에서 보면 꾸준히 관리한 간판과 그냥 방치한 간판의 수명 차이가 꽤 큽니다. 오늘은 제가 시공하면서 같이 안내드리는 유지보수 포인트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겉면 오염입니다. 도로변이나 공사장 근처에 있는 간판은 먼지와 매연이 금방 쌓여서, 반년만 지나도 원래 색이 탁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크릴이나 갈바 소재는 중성세제를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정도만으로도 눈에 띄게 깨끗해집니다.

 

LED 간판이라면 조명 쪽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일부 LED 모듈이 하나둘 꺼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티가 안 나서 넘기다가 나중에 한쪽이 통째로 어두워진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모듈이 몇 개 안 될 때 교체하면 비용도 적고 작업도 간단한데, 미뤄두면 전체를 다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볼트나 고정 부위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바람이 많은 지역이나 건물 외벽에 큰 간판을 단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고정 부위가 서서히 풀리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당장 떨어질 정도는 아니어도, 흔들림이 느껴진다면 한 번은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전기 배선 쪽도 오래된 간판일수록 피복이 삭아있는 경우가 있어서, 정기적으로 한 번씩 점검해두면 합선이나 누전 같은 큰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배선 상태가 안 좋아서 깜짝 놀랐던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설치만큼 중요한 게 그 이후의 관리입니다. 1~2년에 한 번씩이라도 외관 청소와 조명, 고정 부위를 점검해두시면 간판을 훨씬 오래, 깨끗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간판·현수막·배너 관련 일을 10년 넘게 해온 사람입니다. 옥외광고 자격증과 그래픽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시공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것들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