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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헤지2

다들 '죽은 자산'이라던 금(金)을, 제가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담는 진짜 이유 몇 달 전 회사 선배와 점심을 먹다가 포트폴리오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금 ETF를 10% 정도 들고 있다고 하니 "그거 배당도 안 나오고 그냥 죽어있는 자산 아니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금은 이자도, 배당도 없고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 GLD를 담을 때 비슷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제가 금을 편입하기 시작한 건 2022년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빠지는 걸 보면서 "분산투자를 한다고 담아둔 채권이 왜 주식이랑 같이 떨어지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알게 된 게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항상 마이너스인 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금리가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둘 다 같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걸 실제 계좌.. 2026. 8. 17.
다들 위험자산만 담을 때, 제가 포트폴리오의 30%를 채권에 넣어둔 이유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채권은 은퇴 앞둔 부모님 세대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0대에 채권을 들고 있으면 수익률을 스스로 깎아 먹는 거라고 믿었죠. 실제로 2023년, 2024년 미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동안 제 계좌에서 TLT 비중은 계속 눈엣가시 같았습니다. 주식은 20% 넘게 오르는데 채권은 제자리걸음이었으니까요. 생각이 바뀐 건 2025년 여름, 반도체주 조정으로 코스피와 나스닥이 동시에 흔들리던 며칠 때문이었습니다. 그 며칠 동안 제 주식 계좌는 -8%를 찍었는데, TLT를 포함한 채권 비중 덕분에 전체 포트폴리오 손실은 -4%대에서 멈췄습니다. 숫자로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며칠간 잠을 설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그 30%였다는 걸 그제야 체감했습니다. 레이 .. 2026.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