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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담2

반품비 폭탄 맞아본 사람만 아는 실사출력물 배송의 함정 현수막이나 배너 및 거치대를 온라인으로 팔아본 사람이면 다들 공감할 텐데, 이 품목은 반품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골치가 아파집니다. 보통 옷이나 소품처럼 작은 물건은 반품 택배비가 몇 천원 수준이면 끝나지만, 현수막이나 배너 또는 거치대의 경우는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반품 배송비 자체가 보낼때 보다 훨씬 많이 나옵니다. 거기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저희처럼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파는 경우, 고객 요청 사이즈와 문구에 맞춰서 이미 출력을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반품이 들어와도 재판매가 완전히 불가능합니다. 단순 변심으로 반품이 들어오면 배송비 부담은 부담대로 지고, 물건은 물건대로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주력으로 쓰고 쿠팡은 풀필먼트로, 그 외 옥션·G마켓·11번가까지 여러 채.. 2026. 9. 23.
현수막 하나 잘못 재단해서 거래처한테 욕먹었던 날 일 반 현수막은 천(폴리에스테르 원단) 재질이라 칼이나 일반 재단기로 자르면 절단면에서 올이 풀립니다. 그래서 저희는 인두기로 가장자리를 지져가며 자르는 열재단 방식을 씁니다. 열로 녹이면서 자르면 절단면이 매끈하게 굳어서 올이 풀리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 인두기 예열을 대충 하고 넘어갔다가 한 번 제대로 사고를 쳤습니다. 간판집 사장님이 급하게 행사용 현수막을 맡기셨는데, 그날따라 주문이 밀려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처럼 인두기로 가장자리를 지져가며 재단했는데, 인두기가 충분히 달궈지기도 전에 서둘러 밀고 지나간 게 문제였습니다. 인두기 날이 충분히 뜨겁지 않으면 원단이 매끈하게 녹아 붙지 않고 살짝 덜 지져진 채로 넘어가는데, 그 부분은 눈으로 봐서는 티가 잘 안 납니다. 납품할 때까지는 멀쩡해 보였습.. 2026.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