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1 피터 린치 "아는 것에 투자하라"를 그대로 따라했다가 깨달은 것 피터 린치의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말을 처음 접했을 때 무릎을 탁 쳤다. 복잡한 재무제표를 몰라도, 내가 자주 쓰고 좋아하는 브랜드에 투자하면 된다는 얘기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평소에 즐겨 쓰던 생활용품 브랜드와 자주 가던 카페 프랜차이즈 주식을 아무 고민 없이 담았다. 아는 회사니까 왠지 안전할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1년쯤 지나서 계좌를 열어보니 두 종목 다 손실이 꽤 쌓여 있었다. 생활용품 브랜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로 마진이 계속 줄고 있었고, 카페 프랜차이즈는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으로 신규 출점이 둔화되는 상황이었다. 매장에서 느낀 친숙함과 실제 회사의 재무 상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라는 사실이 좋은 투자처라는 근거는.. 2026.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