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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매매3

워런 버핏의 '20번만 구멍 뚫을 수 있는 카드' 이야기가 제 매매 습관을 바꿨습니다 2년 전쯤, 제 증권사 앱의 거래 내역을 우연히 한 달 단위로 쭉 훑어본 적이 있습니다. 한 달에 매수·매도를 합쳐서 30건 넘게 거래한 달이 수두룩했습니다. 스스로는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숫자로 보니 그냥 뇌동매매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수수료와 세금을 빼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었던 것도 그때 처음 계산해봤습니다. 그 무렵 워런 버핏의 오래된 인터뷰 하나를 우연히 읽게 됐습니다. 학생들에게 강연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평생 딱 20번만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카드를 나눠주고, 그 카드에 있는 구멍을 다 쓰면 더 이상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고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확신이 드는 기회에만 구멍을 뚫으려 할 거라는 게 요지였습니다. 매매.. 2026. 8. 18.
'이걸 왜 샀지?' 뇌동매매만 하던 제가 '투자의 신' 소리를 듣게 된 단 하나의 습관 (투자 결정 일지) 저는 제 모든 투자 실패 기록을 매일 아침 읽습니다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작년에 제가 왜 그 주식을 그 가격에 샀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험 말입니다. 분명 그때는 세상을 바꿀 것 같은 확신에 차서 '영끌'까지 고민했는데, 반 토막 난 계좌 앞에서 남은 것이라곤 '내가 미쳤었지'라는 후회와 자책뿐입니다. 저 역시 수년간 이런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투자의 대가들 책을 줄줄 외우고, 온갖 경제 지표를 분석해도 제 계좌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문제는 제 '뇌'의 배신, 즉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의사결정 그 자체였습니다. 이 끔찍한 고리를 끊게 해준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투자 결정 일지'**입니다. 저는 이제 돈을 벌게 해준 기록보다, 돈을 .. 2026. 6. 19.
"수익 +10%엔 무덤덤, 손실 -10%엔 잠 못 드는 당신… 계좌를 녹이는 '뇌'의 배신 (행동경제학 이야기)" 1. 머리로는 '장기 투자', 손가락은 '패닉 셀'... 범인은 바로 '뇌'였습니다안녕하세요, 이성적인 투자자가 되고 싶지만 매일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는 IRAKing입니다. 우리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다짐합니다. "나는 우량주에 장기 투자할 거야", "시장이 폭락해도 줍줍할 기회로 삼겠어!"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작년 한 해 동안 제 주변만 봐도, 머리로는 '가치 투자'를 외치던 수많은 친구들이 시장이 조금만 출렁여도 스마트폰 MTS 앱을 켜고 '전량 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을 수없이 목격했습니다.솔직히 고백하면, 저 역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밤새 분석해서 '이거다!' 싶었던 주식의 수익률이 -15%가 되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일단 팔고 보자!"는 생각밖에 들지 않.. 2026.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