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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투자'의 배신?… 부자들은 절대 매달 똑같은 돈을 넣지 않습니다 (가치 평균법 VA) 위기를 기회로

by IRAKing 202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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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보며 정말 이게 최선인지 고민하는 모습
노트북을 보며 정말 이게 최선인지 고민하는 모습

1. 적립식 투자 매달 50만 원씩… 정말 이것이 최선일까?

안녕하세요, IRAKing입니다.

저는 지난 수많은 포스팅을 통해,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려 애쓰지 말고 매달 꾸준히 우량 자산(S&P 500 ETF 등)을 사 모으는 '적립식 투자(Dollar-Cost Averaging, DCA)'가 평범한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 원칙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감정에 휘둘려 뇌동매매하는 것보다, 기계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수백 배는 더 현명한 전략입니다. 저 역시 이 원칙을 통해 자산을 성공적으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계속하면서 마음 한편에 풀리지 않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시장이 폭락해서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즉 주식이 초특가 세일을 할 때도 평소와 똑같이 50만 원만 사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반대로, 모든 뉴스가 주식 시장을 떠받들고 모두가 환희에 차 있을 때, 즉 주식이 최고가에 팔리고 있을 때도 똑같이 50만 원을 넣는 것이 합리적일까?' 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분명 훌륭한 전략이지만, 시장의 '가격'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완전히 무시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더 적극적으로, 더 스마트하게 부를 쌓을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 해답을 전설적인 투자자 마이클 에들슨의 저서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가치 평균법(Value Averaging, VA)'** 입니다.


마트에서 그냥 살때와 세일 할때 살때의 비교
마트에서 그냥 살때와 세일 할때 살때의 비교

2. 마트 세일의 지혜: 평범한 쇼핑(DCA) vs 스마트 쇼핑(VA)

이 두 가지 전략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당신이 매주 마트에서 '사과'를 사는 사람이라고 상상해 보겠습니다. 이 사과가 바로 당신이 매수하는 'ETF'입니다.

적립식 투자 (DCA): 예산을 정해놓고 사는 쇼핑

DCA는 '이번 주 사과 쇼핑 예산은 무조건 1만 원'이라고 정해놓고 마트에 가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사과 한 개 가격이 1,000원이면 10개를 살 것이고, 가격이 폭등해서 개당 2,000원이 되면 5개밖에 사지 못합니다. 반대로, 사과가 폭탄 세일을 해서 개당 500원이 되면 20개를 살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의 장점은 매우 단순하고 실행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꾸준히 구매하기만 하면 되므로 감정이 개입할 여지가 적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쌀 때는 적게, 쌀 때는 많이 사게 되는 '평균 매입 단가 인하' 효과가 어느 정도 발생합니다.

가치 평균법 (VA): 목표 수량을 정해놓고 사는 쇼핑

VA는 '내 사과 바구니의 가치를 매주 1만 원씩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마트에 가는 것입니다. 이번 주 내 사과 바구니의 목표 가치는 1만 원입니다. 사과 한 개가 1,000원이면 10개를 사서 목표를 채웁니다. 다음 주, 내 사과 바구니의 목표 가치는 2만 원이 됩니다. 그런데 마침 사과 가격이 개당 500원으로 폭락했습니다. 지난주에 산 10개의 가치가 5,000원이 되었으니, 이번 주 목표 2만 원을 채우려면 나는 15,000원어치의 사과를 사야 합니다. 즉, 500원짜리 사과를 무려 30개나 사게 됩니다. 반대로, 다음 주에 사과 가격이 개당 2,000원으로 폭등했다면 어떨까요? 기존에 보유한 사과 가치가 이미 목표치를 초과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사과를 단 한 개도 사지 않거나, 심지어 몇 개를 팔아서 현금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VA는 **정해진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가치(자산 평가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수 금액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훨씬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략입니다. 가격이 낮을 때 훨씬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함으로써, DCA보다 평균 매입 단가를 극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DCA와 VA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비교 하는 모습
DCA와 VA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비교 하는 모습

3. 시뮬레이션: 1년 뒤, DCA와 VA의 놀라운 계좌 차이

이론은 충분히 설명했으니, 실제 변동성 장세에서 두 전략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직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매달 100만 원씩 주식 계좌의 가치를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IRAKing ETF'라는 가상의 주식을 1년간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가치 평균법(VA) 시뮬레이션: 매달 계좌 가치 100만 원씩 증가 목표] - **1개월 차**: 목표액 100만 원. 주가 1만 원. → 100만 원 투자 (100주 매수) - **2개월 차**: 목표액 200만 원. 주가가 8천 원으로 하락! (보유 주식 평가액: 80만 원) → 목표 달성을 위해 **120만 원 투자** (150주 추가 매수) - **3개월 차**: 목표액 300만 원. 주가가 7천 원으로 추가 하락! (보유 주식 평가액: 175만 원) → **125만 원 투자** (약 178주 추가 매수) - (중략) - **12개월 차**: 주가가 1만 2천 원으로 회복. → 총 투자 원금 약 1,100만 원 / **최종 평가액 약 1,500만 원** / **평균 매입 단가 약 8,200원**

 

[적립식 투자(DCA) 시뮬레이션: 매달 100만 원씩 고정 투자] - **1개월 차**: 100만 원 투자 (100주 매수) - **2개월 차**: 주가 8천 원. → 100만 원 투자 (125주 매수) - **3개월 차**: 주가 7천 원. → 100만 원 투자 (약 142주 매수) - (중략) - **12개월 차**: 주가가 1만 2천 원으로 회복. → 총 투자 원금 1,200만 원 / **최종 평가액 약 1,380만 원** / **평균 매입 단가 약 9,100원**

결과적으로 DCA는 1,200만 원을 투자하여 1,380만 원을 만들었지만, VA는 더 적은 원금(1,100만 원)을 투자하고도 1,500만 원이라는 훨씬 더 높은 평가액을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낮을 때 훨씬 더 많은 수량을 공격적으로 매수하여 평균 매입 단가를 극적으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 쇼핑'의 힘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투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투자

4. 최종 결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투자자의 '액셀러레이터'

결론은 명확합니다. '가치 평균법(VA)'은 단순히 매달 돈을 넣는 '적립식 투자(DCA)'보다 한 수 위의 전략이며,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DCA가 자동차의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 장치)'처럼 꾸준한 속도를 유지해준다면, VA는 내리막길(주가 하락)에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누구보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액셀러레이터'와 같습니다. 시장의 공포를 나의 부를 증식시킬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는 가장 지능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물론 VA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첫째, DCA보다 계산이 복잡하고 신경을 더 써야 합니다. 둘째,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만 하는 장세에서는 오히려 DCA보다 성과가 낮을 수 있습니다(비쌀 때 적게 사거나 안 사게 되므로). 셋째, 가장 중요한 것으로, 주가 하락 시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하므로 항상 여유 자금(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현금이 없다면 VA 전략은 무용지물입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하이브리드 전략을 제안합니다. 평소에는 DCA 방식으로 꾸준히 투자하여 원칙을 지키되, -20%, -30%와 같은 폭락장이 찾아왔을 때를 대비해 따로 모아둔 현금을 활용하여 VA 방식처럼 추가적으로 과감하게 '물을 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평범한 투자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강력한 VA 활용법입니다.

시장의 위기는 언제나 반복됩니다. 그 위기 앞에서 공포에 질려 모든 것을 팔아치우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한 단계 더 진화한 '가치 평균법'이라는 무기로 무장하고 그 위기를 레버리지 삼아 더 높이 도약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그 선택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용어 정리**

적립식 투자 (DCA, Dollar-Cost Averaging)투자 금액을 미리 정해두고, 주기적으로 꾸준히 같은 금액만큼 투자하는 방식. 주가가 낮을 때는 더 많은 수량을, 높을 때는 더 적은 수량을 매수하게 됩니다.

가치 평균법 (VA, Value Averaging)매번 투자 후의 자산 평가액이 미리 정해놓은 목표 금액에 도달하도록 투자 금액을 조절하는 방식. 주가가 낮을 때는 투자금을 크게 늘리고, 높을 때는 투자금을 줄이거나 매도하게 됩니다.

평균 매입 단가 (Average Purchase Price)보유하고 있는 특정 자산의 1주당 평균 매입 가격. 이 단가가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므로,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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